해병대가 20일 오전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공개 경고장’을 통해 대응타격을 경고했던 북한군은 별다른 특이동향을 보이지 않았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오전 9시30분부터 2시간가량 예정대로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진행했으며 북한군의 특이한 동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사정거리가 40㎞에 달하는 K-9 자주포와 20㎜ 발칸포, 코브라 공격헬기 등이 동원됐다. 군은 훈련 시작 전 주민대피령을 내려 서해5도 주민 3000여명이 대피소로 몸을 피했으며, 훈련 종료 뒤 주민대피령이 해제됐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대응타격을 얘기하면서 ‘자신들의 영해수역에서 물기둥이 나타날 경우’라는 단서조항을 달았는데, 실제 연습 때 발사된 포탄은 모두 우리 해역에 떨어져 그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순혁 기자, 인천/김영환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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