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유엔 공공행정 대상받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김영란

세계 1344개 정책·제도 경쟁…‘공공행정 부패 방지’ 인정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영란·사진)의 청렴도 측정 제도가 2012년 국제연합(UN) 공공 행정상의 ‘공공 행정의 부패 방지·척결’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권익위는 지난해에도 ‘정부 지식관리 향상’ 부분에서 국민신문고로 우수상을 받았다.

권익위의 청렴도 측정제도는 2011년 기준으로 684개 기관을 대상으로 민원 시민과 공직자 22만명에게 부패 관련 설문조사를 해서 각 기관의 부패 정도를 조사하는 것이다. 이 제도는 2002년 71개 기관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됐다. 이 조사 결과는 제도 개선, 부패방지 정책수립은 물론, 각 기관에 대한 인사·예산상 조처의 바탕 자료가 된다.

유엔 공공 행정상은 2003년부터 매년 세계의 우수 공공 정책과 제도를 선정해 상을 주는 제도로 올해에는 세계 각국의 공공 기관에서 모두 1344개의 정책과 제도에 대해 상을 신청했다. 시상식은 유엔 공공 행정의 날에 맞춰 새달 25~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김규원 기자 [e-mail]

<한겨레 인기기사>

■ 8살 아들이 물었다 “엄마는 32살인데 왜 벌써…”
■ ‘살인연기’ 노래방 소파…불 번지는데 13초
■ “성희롱 할아버지 찾습니다” 한 여대생의 ‘공개수배’
■ 검찰에 제발로 찾아온 수십억 현금다발...왜?
■ ‘노조 탈퇴’ 양승은 아나 “신의 계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