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뮤얼 라클리어(사진) 미국 태평양군사령관은 15일(현지시각) 한·미·일 연합 해상훈련 계획과 관련해 “한국, 일본과 훈련하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며,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이날 미 국방부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핵심 동맹”이라며 “전략적 동맹인 3국이 비공격적인 방식으로 협력하는 것에 대해 (한국, 일본 등) 해당국과 주변국 국민들이 이해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이번 한·미·일 해상 연합훈련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데 대해 간접적인 방식으로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오는 21~22일 제주 남방 해상에서 수색·구조, 해양 차단 등의 연합 해상 훈련을 실시하며, 이어 23∼25일에는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참가한 가운데 서해상에서 한·미 연합 해상훈련이 진행된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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