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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봉사활동 8000시간…귀신도 탄복할 해병

등록 2012-07-29 19:35

이찬우(37) 대위
이찬우(37) 대위
해병대 상륙지원단 이찬우 대위
봉사활동 8000시간은 22년 동안 매일 1시간씩 누군가에게 도움을 줘야 가능한 시간이다. 해병대 상륙지원단 이찬우(37·사진) 대위는 지난 5월 한국장애인봉사협회가 수여하는 8000시간 봉사활동상을 받았다.

그는 해병 11년차이지만, 봉사는 23년차다. 고등학생이던 1990년부터 한국장애인봉사협회가 지정하는 장애인과 하루를 보냈다. 지금도 주말 아침 8시면 어김없이 협회에서 소개한 장애인 한 명과 하루를 시작한다. 목욕봉사는 기본이고 병원에 동행하거나 약을 받아와 세 끼 식사를 수발하다 보면 저녁 6시다. 이 대위는 “어려서부터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 이웃의 손길이 살아가는 데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잘 안다”며 “학창 시절 매일 하던 일을 해병대 장교로 임관한 뒤 주말에만 하는 게 아쉬워 장애인에 대한 식품지원, 장애인학교 학용품 지원 등으로 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장애인봉사협회는 이 대위에게 최근 감사패를 수여했다. 권영오 협회 사무국장은 “협회 봉사자 가운데 8000시간이 넘는 사람이 넷 있지만 모두 60대”라며 “30대에 8000시간을 봉사한 사람은 이 대위가 유일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 대위는 봉사전문가가 꿈이다. 정보처리산업기사 등 자격증 20여개도 봉사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지금은 사회복지사 1급을 준비하고 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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