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3국서 접촉’ 보도
북한과 일본이 4년 만에 처음으로 이달 말 정부 간 대화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양국간 접촉은 북한에 남겨진 옛 일본군 등의 유골 수습 문제를 정부 차원에서 협의하기 위한 접촉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이날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과 북한이 이달말 제3국에서 정부간 대화를 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정부 차원의 대화 재개는 북한과 일본의 적십자 관계자들이 지난주 중국 베이징에서 2차 세계대전 때 북한에서 숨진 일본인의 유해를 회수하는 방안을 찾는 회담에 양측 정부가 동참할 것을 요구하기로 합의한 뒤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다사카 오사무 일본 적십자사 국제부장은 지난 10일 베이징에서 이틀간의 회담을 마친 뒤 “일본인 유골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관여해야 한다는 인식에 북한도 함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국은 이번 접촉을 통해, 유골 수습을 위한 유족들의 방북 등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옛 일본군 유골 반환을 거론하며, 일본과 접촉을 추진해왔다. 일본은 유골 문제를 계기로 한 접촉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협상 재개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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