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중거리 GPS 유도장치’ 국내개발 성공

등록 2013-01-14 21:05수정 2013-01-15 08:56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중거리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유도킷을 장착한 폭탄이 최근 서해안의 한 화력시험장에서 진행된 투하 시험에서 목표 지점에 명중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제공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중거리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유도킷을 장착한 폭탄이 최근 서해안의 한 화력시험장에서 진행된 투하 시험에서 목표 지점에 명중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제공
전투기 장착 일반폭탄→유도폭탄
방위사업청 “표적 정밀공격 가능”
전투기에 장착하는 일반 폭탄을 유도탄으로 탈바꿈시키는 유도장치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국방과학연구소는 500파운드(227㎏)급 일반 폭탄에 지구위치확인시스템을 장착해 최대 100㎞ 거리에서 지상 표적이나 지형에 가려진 표적을 정밀 공격할 수 있게 하는 ‘중거리 GPS(지구위치확인시스템) 유도키트(유도장치)’를 개발해 실전에 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유도키트의 오차 범위는 13m이며, 1발의 가격은 1억원 가량이다.

방위사업청 백윤형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에프-4나 에프-5같은 낡은 전투기에 정밀한 공격 능력을 갖추게 할 수 있어 공군 전력 증강에도 기여할 수 있고, 조종사와 전투기의 생존성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국과연은 그동안 에프-15와 에프-16, 에프-4, 에프-5, 에프에이-50 등 5개 기종의 전투기에 이 유도키트를 달아 장착과 공중 투하가 잘 되는지를 실험해왔다.

백 대변인은 또 “현재 공군에서 운영하는 사거리 25㎞의 합동정밀직격탄(JDAM)에 비해 더 먼 거리의 목표물을 정밀하게 공격할 수 있고, 폭탄에 장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 유도무기보다 비용도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고 밝혔다. 낡은 일반 폭탄에 유도장치를 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낡은 폭탄을 업그레이드하는 효과도 있다.

이번 유도키트의 개발은 방위사업청 산하의 국과연이 주도했고, LIG넥스원을 비롯해 20여곳의 협력업체가 참여했다. 지난 2007년 11월 개발에 착수해 5년가량 걸렸으며, 모두 4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국과연은 이번 개발이 1612억원의 경제 효과와 1508억원의 수입대체 효과, 1465억원의 고용유발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