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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B-52, 한반도서 폭격훈련…“목표물 타격 성공”

등록 2013-03-20 08:37

‘하늘을 나는 요새’로 불리는 미 공군의 비(B)-52폭격기가 19일 낮 경기 평택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한국일보 제공
‘하늘을 나는 요새’로 불리는 미 공군의 비(B)-52폭격기가 19일 낮 경기 평택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한국일보 제공
박대통령 “핵 머리에 이고 살수 없다”
세계 최고의 폭격기로 알려진 B-52가 19일 한반도 상공에서 폭격 훈련을 했다.

군 관계자는 “오늘 아침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B-52 폭격기 한 대가 한반도 상공에 이르러 폭격 훈련을 한 뒤 괌 기지로 복귀했다. B-52는 강원도 영월의 필승 사격장에 세워진 가상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핵무기의 운반·사용이 가능한 전략 폭격기 B-52는 현재 진행중인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독수리 연습에 참가한 것이다. B-52는 지난 8일에도 괌 기지에서 출격해 한반도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는 18일 한국을 방문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부장관이 한반도에서의 훈련 계획을 미리 밝힘으로써 관심을 끌었다.

B-52는 북한의 핵무기 위협에 대응해 미국이 한반도에 제공할 수 있는 핵우산 가운데 하나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B-52는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 3개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3개의 핵우산은 B-52가 실은 공대지 핵미사일(ALCM)과 핵잠수함에 실린 잠대지 핵미사일(SLBM), 미국 본토에서 발사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이다.

전날 미국의 카터 국방 부장관이 B-52의 훈련 계획을 미리 공개한 데 대해 김 대변인은 “북한이 핵무기로 한국을 공격할 수 있다는 협박을 하고 있다. 그와 관련해 미국이 한국에 핵우산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해준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북한 핵을 겨냥해 “핵을 머리에 이고 살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종교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점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북한의 핵위협은 얼렁뚱땅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핵을 가져봤자 되는 것은 없고 고립만 초래할 뿐이다. 북한이 지금이라도 핵을 포기하고 올바른 길로 나온다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적극 가동해 북한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규원 조혜정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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