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5일 조선인민군 창건 81주년을 맞아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군사행진’(분열식)을 벌였다. 그러나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최신 무기 과시는 없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인민군 창건 81돌에 즈음한 예식이 25일 금수산태양궁전에서 거행됐다”며 김 제1비서 등 지도부와 평양시의 군과 인민내무군 장병들, 당과 근로단체 간부, 근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군대의 분열 행진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이날 저녁 8시께 이 행사를 녹화 중계했다.
올해는 이른바 ‘꺾어지는 해’(매 5주년과 10주년)가 아니어서 군사행진이 열릴지가 불확실해 보였지만, 무기행진을 제외한 군사행진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열렸다. 장소는 지난해 김일성 광장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주검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으로 옮겨졌다. 현재의 한반도 긴장 국면에서 군대와 인민들의 사기를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 제1비서는 지난 15일 군사학교간 교직원 체육경기를 구경한 뒤 열흘 만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연설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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