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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개성공단 잔류 7명 2일 귀환할 수도

등록 2013-05-02 11:45

지급하지 않은 임금과 세금 문제로 개성공단에 마지막으로 남았던 7명의 한국인들이 이르면 2일 귀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통일부의 서호 개성공업지구지원단장은 “그동안 협의가 진전돼 오늘 중으로 3월분 임금 지급 등 미지급금 협의를 마무리해서 내려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에 관한 발표를 준비중이다”라고 말했다. 김형석 대변인도 “남북간에 정산 금액 등에 대한 이견이 거의 좁혀졌다. 애초부터 남북의 정산 금액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줄 것을 주고 받을 것은 받겠다는 입장으로 협상했다. 미지급 임금과 세금 등을 모두 내고 실어오지 못한 완제품과 자재 등을 모두 가져오려고 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과의 협상이 끝나는 대로 정부에서 미지급된 임금과 세금 등을 일괄 지급한 뒤 입주 기업들과 이를 정산할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입주 기업들에 재정적 지원도 필요한 상황이다. 미지급금의 규모는 3월 임금 724만달러(80억원)를 포함해 100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00만달러가량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협상이 모두 끝나면 미지급금을 실은 현금수송차가 북쪽으로 올라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개성에 남아있는 7명은 애초 지난 29일 모두 귀환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북한이 미지급금의 정산을 요구해 개성에 남았다. 이들은 홍양호 위원장 등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 한국 인원 5명과 한국통신 직원 2명이다.

이들이 귀환하면 개성공단을 포함한 북한에는 한국인이 1명도 남지 않게 된다. 애초 북한이 이들을 개성에 남긴 데는 이들을 남북 대화의 마지막 끈으로 활용하려 한다는 관측도 있었으나, 이 대목에서는 큰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규원 강태호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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