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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무수단 미사일 철수한듯

등록 2013-05-07 21:27

국방부 “1호 근무태세는 아직…”
북한이 지난 3월초 동해안에 배치했던 무수단(사거리 3000~4000㎞) 미사일을 철수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 미사일의 동해안 배치와 발사 가능성은 2월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계속돼온 한반도 긴장 고조의 주요 계기 중 하나여서, 이를 철수했다면 북한의 의도가 주목된다.

7일 국방부의 한 관리는 “동해안에 배치됐던 무수단 미사일이 철수됐다는 외국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우리 군도 이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상 북한군의 정보 사항을 확인해주지 않는 국방부의 특성상 외국 언론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추적하고 있다”고 말한 것은 사실상 이 보도가 사실에 가깝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시엔엔>(CNN)은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2기를 동해안의 발사대에서 철수시켜 격납고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국이 이 미사일의 발사를 우려했으나, 발사 준비 상태에서 해제됐고, 다른 발사대로 옮겨지지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에프페>(AFP) 통신도 발사 대기 상태였던 무수단 미사일의 철수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국방부 관리는 북한이 지난 3월 미사일·장거리포 부대에 발령한 ‘1호 전투근무태세’에 대해서는 “해제됐다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완전히 중단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장담하기 어려워 보인다. 군은 무수단 미사일 철수와 관계없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에 기존에 격상시켜놓은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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