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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남북, 내일 판문점서 개성공단 실무회담 연다

등록 2013-07-05 08:17수정 2013-07-05 08:17

오전 10시 북쪽지역 통일각서
남북한이 석달째 가동이 중단돼 있는 개성공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한 쪽 통일각에서 실무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4일 우리 정부가 제안한 실무회담에 북한이 동의함에 따라 지난달 11일 당국간 회담 합의가 깨어진 이후 25일 만에 남북이 마주앉게 됐다. 이번 회담이 개성공단 재가동과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일부는 전날 북한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방북을 허용하겠다고 제안한 데 대해 이날 오전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6일 판문점에서 열자고 역제의했다. 이를 북한이 저녁 늦게 수용하고 우리 정부도 최종 동의하면서 회담 날짜와 장소가 확정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판문점 통일각에서 회담을 하겠다고 오후 8시25분께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 앞서 남북은 회담 장소를 두고 하루 종일 밀고 당기기를 이어갔다. 통일부가 판문점 통일각 또는 평화의 집에서 열자고 제안한 뒤 남북은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북한), 경의선 출입사무소(한국), 판문점 통일각(북한)을 번갈아 제안하며 ‘기싸움’을 벌였다.

실무회담의 의제는 통일부가 애초 제안한 △개성공단 시설·장비의 점검 △완제품 및 원·부자재의 반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와 함께 입주기업들의 개성공단 방문 문제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도 이 의제들에 별 이의를 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실무회담에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박철수 부총국장 등 3명이 나온다고 통보했다. 우리 정부는 서호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을 수석대표로 3명이 나간다고 북한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은 5일 판문점 연락관들을 통해 구체적인 명단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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