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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군기 문란’ 연예병사제 16년만에 폐지

등록 2013-07-18 10:23수정 2013-07-18 20:35

기존 연예병사 다음달 1일 타 부대 전출
지난해 말부터 잇따라 물의를 일으켰던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된다. 지난 6월 지방 공연 뒤 안마시술소를 찾아간 연예병사 등 8명은 징계를 받게 됐고, 나머지 연예 병사들은 일반 병사로 신분이 바뀌어 근무하게 된다.

위용섭 국방부 공보과장은 18일 “국방홍보지원대(연예병사)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던 책임을 통감한다. 감사 결과의 후속 조치로 홍보지원대원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97년에 생긴 이 제도는 1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국방부는 6월21일 지방 공연을 마친 뒤 숙소를 무단이탈해 술을 마시거나 안마시술소를 찾아간 이상철(상추) 일병과 최동욱(세븐) 이병 등 7명은 중징계, 1명은 경징계 대상으로 국방부 근무지원단 징계위원회에 넘겼다. 중징계에는 영창 수용, 계급 강등, 휴가 제한 등이 있다.

국방홍보지원대를 폐지함에 따라 현재 복무중인 연예병사 15명은 모두 일반 병사로 전환해 복무하게 된다. 이들 가운데 복무 기간이 3개월 미만인 징계 대상자 2명과 비대상자 1명은 국방부 근무지원단에서 징계를 받거나 근무하도록 했다. 또 나머지 12명 가운데 징계 대상이 아닌 6명은 8월1일부터 1·3군 소속의 야전 부대로, 징계 대상자 6명은 징계를 받은 뒤 야전 부대로 각각 배치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또 연예병사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국방홍보원 지원인력 5명을 징계위에 넘기고 4명은 경고했다. 국방홍보원과 국방부의 연예병사 관리부서 2곳도 기관경고를 받았다. 연예병사 제도의 폐지에 따라 이들이 출연했던 국군방송 위문열차 공연에는 민간 출연자나 일반 병사들을 출연시킬 계획이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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