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20일 “중국 남서부 쿤밍에서 최근 체포된 탈북자들이 북-중 국경지대인 랴오닝성 공안에 억류됐다”며 이들이 강제 북송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정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들의 억류 사실을 공개했다. 억류된 이들은 동남아 국가로 향하던 탈북자 13명과 이들을 안내하던 중국동포 2명 등 15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의 질문에 대해 답변에 나선 정홍원 국무총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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