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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개성공단 ‘전자출입체계’ 시범가동

등록 2014-01-28 20:48수정 2014-01-28 22:22

개성공단 전자출입체계(RFID) 시스템이 본격 시범 가동에 들어간 28일 북쪽 출입사무소(CIQ)에서 북쪽 운영자가 전자 시스템을 이용해 개성공단 출입 심사를 하고 있다. 개성/사진공동취재단
개성공단 전자출입체계(RFID) 시스템이 본격 시범 가동에 들어간 28일 북쪽 출입사무소(CIQ)에서 북쪽 운영자가 전자 시스템을 이용해 개성공단 출입 심사를 하고 있다. 개성/사진공동취재단
북 출입사무소 통과에
개인 전자카드 사용
1인 13초→5초로 단축
개성공단 전자출입체계(RFID)가 28일부터 시범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0시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는 남한 인원 51명 가운데 21명이 이 체계를 이용해 북한 출입사무소(CIQ)를 통과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개인의 전자출입체계 카드를 북한의 출입사무소에 설치된 장비에 갖다 대면 모니터에 인물에 대한 사진과 문자 정보가 표시되고 북한 관계자가 이를 출입자와 비교한 뒤 들여보냈다. 차량은 앞 유리에 붙인 카드가 자동으로 인식된다. 이제까지는 출입자 명단을 전날 북한에 팩스로 보내면 출입 당일 북한 관계자들이 일일이 명단과 출입자를 대조했다.

이 체계 설치로 개성공단 출입 시간이 많이 줄어들게 됐다. 기존엔 사람 1명이 통과하는데 13초, 차량 1대는 15초 정도 걸렸는데, 앞으로는 5초와 7초로 단축된다. 가장 붐비는 월요일 아침과 금요일 오후에도 400여명을 처리하는 데 현재 17분에서 5분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체계를 설치하는 데는 남북협력기금 4억9천여만원이 들어갔으며, 12월11일 공사가 시작돼 한 달만인 지난 15일에 설치가 끝났다. 정부는 앞으로 2주 정도 시범 운영한 뒤 전면 가동 시기를 북한과 협의할 방침이다. 이 체계의 가동으로 이른바 ‘3통 문제’ 가운데 통행이 쉬워졌다. 남북은 통신과 통관의 간소화 문제도 현재 협의 중이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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