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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한, 금강산 개발 “남쪽 참여 희망”

등록 2014-09-21 20:50수정 2014-09-21 22:17

원산개발 총사장 국제투자설명회
북한이 원산-금강산 국제관광 개발에 남쪽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북한 대외경제성 산하 원산지구개발총회사의 오응길 총사장은 20일 중국 다롄에서 원산-금강산 국제관광개발 투자설명회 뒤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우리는 금강산 개발에 필요한 환경과 조건을 갖추고 남쪽의 태도 변화를 기다려왔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오 총사장은 “이제 더는 그것만 믿고 기다릴 수 없어 여러 나라의 투자가들과 손잡으려는 것”이라며 “그렇다고 남쪽을 배제하는 건 아니며 언제든 문이 열려 있으니 들어오라”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다롄지회 주최로 19일 개막한 ‘2014 월드옥타 중국 경제인대회’의 별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것으로, ‘원산-금강산 국제관광’ 건설에 외국 자본을 유치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이날 원산·통천·금강산 등 크게 3개 지구로 구성된 대규모 관광벨트 개발 방안을 소개했다. 지난해 말 개장한 마식령 스키장과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 리모델링 공사를 대표적인 선도 사업으로 꼽았으며, 우선 추진사업으로 원산시 중심부와 울림폭포지구, 금강산지구를 연결하는 기존 도로망을 보수·확장하고 숙박시설과 국제박람회장, 체육·상업시설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남한 기업의 대북 투자는 정부의 태도 변화 없이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금강산 관광 재개는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이 우선이고, 5·24 조치 해제는 천안함, 연평도 포격 관련 책임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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