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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남쪽의 군사분계선 총격 비난

등록 2014-10-20 22:31

“앞으로도 순찰활동 계속”
‘장성급 회담 북측단장’ 명의 전통문
북한은 20일 ‘장성급 군사회담 북측단장’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우리 쪽에 보내 자신들의 군사분계선(MDL) 일대 순찰활동에 대해 남쪽이 사격을 실시했다고 비난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쪽은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이날 오전에 보낸 전통문에서 “앞으로도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순찰활동을 계속하겠다”고 통보하면서 “남쪽이 도발을 지속할 경우 예상할 수 없는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우리 쪽은 이날 오후 ‘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 명의의 답신전통문을 통해 “북쪽이 지난 18일과 19일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도발적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우리 쪽은 정당한 절차에 따라 경고방송 후에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에 경고사격을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우리 쪽은 또 “북쪽이 도발 행위를 자행했음에도 마치 우리 쪽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왜곡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북쪽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일체의 도발적 행위를 중단하고, 향후 유사한 사례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18일 강원도 철원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선 북한군 10여명이 군사분계선 선상까지 접근해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돌아갔다. 이어 19일에는 경기도 파주지역 비무장지대에서 전날과 같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에 접근해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했고, 이번에는 북한군이 대응사격을 해 남북 경계초소(GP·비무장지대 내 소초) 간 총격전이 벌어졌다.

국방부는 “북쪽이 이러한 도발적 행위를 지속할 경우 정당한 절차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점도 (북쪽에) 명백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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