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최룡해 특별기 ‘기체이상’ 회항 후 재출발

등록 2014-11-17 23:55수정 2014-11-18 00:22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하는 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건물을 나서고 있다. 2014.10.4(영종도=연합뉴스)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하는 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건물을 나서고 있다. 2014.10.4(영종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 방문길에 올랐던 최룡해 비서 일행이 평양을 출발한 뒤 기체 고장으로 회항했다 다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17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최 비서 일행이 탔던) 특별기가 이날 북한 쪽으로 회항했다가 저녁 늦게 다시 출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체 고장이 회항 원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평양 순천공항에 회항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최 비서의 특별기는 이날 오후 2시께(현지시각)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할 계획이었다.

최 비서가 탄 비행기 기종이나 연식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5월 김정은 제1비서의 공군훈련 참관 소식을 전하면서 이른바 ‘김정은 전용기’를 공개했지만, 해당 기종(러시아제 일류신·IL-62)의 첫 비행시기가 1962년일 정도로 낡은 기종이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최 비서 일행이 애초 일정보다 늦게 러시아를 방문하면서 18일께로 알려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예방 및 친서 전달이 예정대로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의 특사로 최룡해 동지가 러시아 연방을 방문하기 위해 17일 특별비행기로 평양을 출발했다”며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노광철 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리영철 노동당 부부장, 리광근 대외경제성 부상이 함께 떠났다고 밝혔다. 그동안 북핵 관련 대미 협상을 총괄해온 김 제1부상의 동행으로 이번 최 비서 일행의 방러 기간 동안 북핵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통신은 또 최 비서 일행을 환송하기 위해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기남 당비서, 리수용 외무상, 리룡남 대외경제상, 김성남 당 부부장,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북한 러시아 대사가 공항에 나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황 총정치국장과 김 비서가 직접 환송한 것은 최 비서의 비중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병수 선임기자, 김외현 기자 su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