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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김정은 암살’ 다룬 영화 ‘인터뷰’, 성탄절 맞춰 미국 개봉

등록 2014-11-28 14:20수정 2014-11-28 15:12

내년 1월엔 유럽·아시아 등도…·한국은 일정 없어
북한 “극악한 도발…쓰레기들 단호히 징벌” 경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미국의 코메디 영화 ‘인터뷰’의 두배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미국의 코메디 영화 ‘인터뷰’의 두배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 최고권력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암살 작전을 그린 미국 코미디 영화 ‘인터뷰’가 다음달부터 미국 등 전세계 63개국에서 개봉된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극악한 도발 행위”라며 “단호한 징벌”을 다짐했다.

방송은 이날 제작사인 소니 영화사를 인용해 ‘인터뷰’가 다음달 25일 성탄절을 맞아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봉되고 내년부터는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 전세계에서 상영된다고 밝혔다. 방송은 애초 소니 영화사가 애초 10월에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영화 관객이 몰리는 성수기인 성탄절로 개봉일을 늦췄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미국의 텔레비전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김 제1비서와 인터뷰를 성사시키면서 시작된다. 이들은 미국 중앙정보국으로부터 김 제1비서의 지시를 받고 암살을 기도하지만, 암살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들 때문에 온갖 소동이 벌어지는 내용이다.

각국의 개봉 일정을 보면, 내년 1월 말에는 호주와 브라질, 스웨덴 등 19개 나라에서, 2월에는 영국과 프랑스 등 12개 나라, 3월에는 콜롬비아, 스페인 등 6개 나라, 4월에는 페루, 이탈리아 등 10개 나라에서 상영되며, 이라크, 덴마크 등 14개 나라는 추후 개봉 일정을 밝힐 예정이라고 소니 영화사가 밝혔다. 한국은 개봉 일정이 없다.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개인 필명의 글에서 이에 대해 “완전한 현실 왜곡과 괴이한 상상으로 꾸며진 모략 영화 상영 놀음은 존엄 높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극악한 도발 행위이며 정의로운 우리 인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영화인의 본도와 양심을 저버리고 모략꾼들이 던져주는 몇 푼의 달러에 매수돼 이번 영화를 기획, 연출하고 여기에 낯짝을 들이민 쓰레기들은 우리의 단호한 징벌을 받아야 한다”며 미국을 “천벌을 받아야 할 악의 제국”이라고 비난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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