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공군 참모총장을 지낸 장성환(사진) 예비역 중장이 4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95.
1920년 10월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 빈송비행학교를 졸업하고 육군참모학교를 수료한했으며 48년 공군 학사 사관후보생 2기로 임관했다.
특히 그는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50년 7월3일 북한군의 공세에 밀리던 국군을 엄호하기 위해 ‘F-51 무스탕 전투기’를 몰고 출격했던 10명의 조종사 중 한 명이다. 공군은 2008년부터 장 전 총장 등이 첫 출격한 7월3일을 ‘조종사의 날’로 지정해 기리고 있다.
그는 전쟁 중에 총 10회의 전투 출격 임무를 수행했고, 공군의 첫 공수 임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당시 고인은 수송반장으로 서울과 평양 미림 기지를 오가며 공수 임무를 맡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장태곤(포앤비 회장)·영곤(사업)씨, 딸 순기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며, 발인은 7일 오전 6시30분, 영결식은 오전 7시 공군장으로 한다. (02)3010-2000.
박병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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