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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37년간 국방부 기자실 살림꾼…최장수 기자실장 김안중씨 퇴직

등록 2015-02-16 19:00수정 2015-02-16 19:00

김안중 국방부 기자실장.
김안중 국방부 기자실장.
정부부처 최장수 기자실장인 김안중(58)씨가 17일 퇴직한다.

김 실장은 1977년 2월부터 만 37년 동안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도자료 배포 등 취재 편의를 제공하는 등 기자실 살림꾼 노릇을 해왔다. 정부부처 기자실에 근무하는 직원 중 최장수 근무 기록이다.

그동안 김씨가 겪은 국방장관만 24명이며, 10·26 사태, 강릉무장공비 침투사건, 1·2차 연평해전 같은 굴곡많은 현대사의 ‘큰 뉴스’를 기자들의 취재를 지원하며 함께 지켜봤다. 그는 12·12 쿠데타 때 신군부의 특전사 병력이 용산 국방부 청사를 급습하는 장면을 찍었던 기자가 신군부에 의해 끌려가던 순간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기도 하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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