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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케리 미 국무장관 1박2일 방한

등록 2015-05-17 20:15수정 2015-05-17 21:31

박 대통령 예방 예정…북핵·미사일 문제 논의
방중 회견서 “이란 핵협상, 북한에도 긍정적 신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영접 나온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와 대화를 하고 있다. 케리 장관은 18일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할 예정이다. 서울공항/연합뉴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영접 나온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와 대화를 하고 있다. 케리 장관은 18일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할 예정이다. 서울공항/연합뉴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7일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 3개월여만이다.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케리 장관은 1박2일의 방한 기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국내 대학에서 강연도 할 예정이다.

한·미는 이번 외교장관 회담에서 다음 달로 추진되는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의제를 조율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케리 장관의 이번 방한은 최근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와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사격,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숙청 등으로 한반도 정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케리 장관은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 핵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북한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이 이란 사례를 통해 비핵화가 어떻게 경제와 나라 전체 상황을 개선하고, 국제사회의 더 나은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케리 장관은 “폐쇄적인 북한 지도부가 과연 이런 신호를 내면화해 받아들일지 여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에이피>(AP) 통신은 “케리 장관이 회견에서 북한을 정식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이라고 칭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핵협상은 7월께 마무리 될 예정이며 국제사회는 이란에 가했던 경제제재 조처를 철회할 전망이다.

존 케리(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17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케리 장관은 이날 중국 방문을 마치고 서울에 왔다. 
 베이징/연합뉴스 AP
존 케리(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17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케리 장관은 이날 중국 방문을 마치고 서울에 왔다. 베이징/연합뉴스 AP
케리 장관은 또 북한의 최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겨냥한 듯 “주변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북한의 행동들은 어떤 국제적인 기준으로도 용납할 수 없다”며 “미국은 관련 나라들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한국 방문에 앞서 17일까지 이틀 동안의 중국 방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을 만나 미-중 외교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중국의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에 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박병수 선임기자,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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