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면적 16배’ 군용지, 국방부 매각한다

여의도 면적 16배에 이르는 군용지가 매각된다.

국방부는 12일 자료를 내어, 전국에 흩어져 있는 미사용 군용지 4833만㎡(공시지가 1조 5272억원)를 정리할 계획”이라며 “우선 매각을 추진하고 그 외 자방자체단체 등과 대체토지 교환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사용 군용지는 지난해 11월부터 5달 동안 전군 군용지 사용실태 조사 결과 파악된 것이라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권역별 미사용 군용지는 수도권이 1767만㎡, 강원도가 921만㎡, 충청도가 322만㎡, 호남이 602㎡, 영남이 1221만㎡ 등이다.

매각은 온비드 시스템으로 이뤄진다. 온비드 시스템은 전국 공공기관의 공매 정보를 통합한 인터넷 공매포털시스템이다. 대상 토지 등은 국방시설본부 홈페이지(ww w.dia.mil.kr)의 정보공개-사전공표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방부는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재원은 부대이전·재배치 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병수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