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1명이 15일 스스로 휴전선을 넘어 왔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북한군 1명이 오늘 아침 8시께 중·동북부 전선 비무장지대(DMZ) 지역 안에 있는 지피(GP·일반전초)로 귀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귀순자는 10대 후반의 병사로 추정되며, 군에 있으면서 상습 구타를 당해 북한 현실에 불만을 갖고 귀순했다고 한다”며 “더 자세한 것은 관계 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 북한 병사의 귀순의사는 당시 지피 근무자에 의해 확인됐고, 귀순 과정에서 총격전 같은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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