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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홍용표 장관 “5·24조치와 금강산 관광은 별개”

등록 2015-07-26 19:46수정 2015-07-26 22:33

“남북당국 대화 통해 관광재개 가능”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26일 5·24 조치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에 대해 “별도의 문제”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한국방송>(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대북 교류를 제한한 5·24조치와 금강산 관광 재개를 별도로 논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별도의 문제다. 연계된 부분도 있지만 별도”라며 “(금강간 관광 재개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신변안전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가서 정말 안전하다는 그런 느낌을 가지고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이거나 실질적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며 “(남북이) 만나서 대화를 통해 재개의 방법을 찾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측이 현대아산 현정은 회장에게 신변안전 얘기를 했지만 신변안전이라는 것은 정부가 국민을 보호해주는 문제이기 때문에 북한 당국이 남한 당국에 직접 이것을 확실히 확인해줘야 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북쪽과 만나 관광객 신변안전과 관련한 당국간 합의에 도달할 경우, 5·24조치와는 별개로 금강산관광 재개로 나아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장관은 또 최근 개성공단 임금인상 등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지금 몇 달러의 문제가 아니고 (남북이) 합의를 통해서 서로 기업들까지 만족할 수 있는 그런 임금시스템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개성공단이 북측 지역에 있으니 북측의 법체계 적용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반면) 우리 정부의 입장은 개성공단을 처음 만들 때부터 남북한이 합의해 같이 운영하기로 했고 남북간 합의가 북한의 법과 같은 효력을 가지게 돼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다음달 초 방북하는 이희호 김대중센터이사장을 대북 특사로 활용하는 것과 관련해선 “개인 차원 방북을 특사로까지 연결시키는 것은 조금 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정적인 태도를 밝혔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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