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희호 이사장 방북…김정은 제1비서 만나나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5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방북길에 오르고 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이스타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서해 직항로로 평양을 방문한다. 신소영 기자 [e-mail]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5일 오전 방북길에 오르기 위해 서울 김포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5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환송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5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국제선 입국장 앞에서 엄마부대봉사단 회원들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씨의 방북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5일 방북 길에 올랐다.

이 이사장은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과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 때 평양을 방문한 이후 이번이 3번째 방문이다. 이 이사장 등 방북단은 김포공항에서 이스타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서해 직항로로 평양을 방문, 3박4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8일 돌아올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이날 방북에 앞서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을 통해 “우리 민족이 분단 70년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6·15 정신’으로 화해하고 협력해 사랑하고 평화롭게 서로 왕래하면서 사는 민족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평양을 간다”고 밝혔다.

이번 방북 기간 동안 이 이사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를 만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제1비서가 이 이사장에게 초청장을 직접 보내온 만큼 두 사람의 회동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방북단에는 수행단장인 김 전 장관과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 최용준 천재교육 회장, 윤철구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 등 18명의 수행원이 포함돼 있다. 취재진은 방북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박종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