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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해군, 일본 관함식에 13년만에 함정 파견

등록 2015-09-07 21:34

대조영함.
대조영함.
내달 18일 ‘대조영함’ 보내기로
해군이 13년 만에 일본 해상자위대가 주최하는 국제 관함식에 함정을 보낸다.

국방부는 7일 자료를 내어 “우리 해군이 다음달 18일 일본 해상자위대가 개최하는 국제 관함식에 함정 1척을 참가시킬 예정”이라며 “세부사항은 우리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간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관함식은 해군이 각종 함정을 모아놓고 검열하는 의식으로, 일종의 해상 군사 퍼레이드다.

한국의 이번 일본 관함식 참가는 지난 5월 한-일 국방장관 회담 합의에 따른 것이다. 당시 양국 장관은 한-일 간 국방 협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한국의 이번 행사 참여에 합의했다. 한국이 일본 개최의 관함식에 해군 함정을 보내는 것은 2002년 이후 13년 만이다. 일본은 1998년과 2008년 한국에서 열린 관함식에 함정을 파견한 바 있다. 일본 요코스카항에서 열리는 이번 관함식에는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프랑스 등도 참가한다.

국방부는 이번 관함식에 한국형 구축함(DDH-Ⅱ)인 대조영함을 보낼 예정이다. 대조영함은 만재 톤수 5500t, 길이 149.5m, 폭 17.4m로, 200여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최대 30노트(시속 약 56㎞)로 달릴 수 있다. 스텔스 설계를 도입해 레이더 반사면적을 80~90% 감소시켰으며 SM-2, 하푼미사일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2대의 헬기 탑재와 함께 화생방 방호체계까지 갖췄다. 대조영함은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 퇴치 활동에도 참여한 바 있다.

해군은 이번 관함식 참가를 계기로 한-일 수색·구조훈련(SAREX)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국방부가 밝혔다. 한-일 수색·구조훈련은 해상재난 상황을 가정한 훈련으로 1999년부터 격년제로 실시해왔으며, 이번이 9번째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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