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 의원들 잇달아 요구
합참 버티자 “다음달 2일 보고”
합참 버티자 “다음달 2일 보고”
11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합참)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일부 보도된 ‘작전계획(작계) 5015’의 보고 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의원들은 “작계 5015를 보고하라”고 요구했으나, 합참이 끝내 거부하자 “다음달 2일 국감 때 보고할 것”을 국방위 차원에서 의결했다. 국방위 의원들은 1시간30분 남짓 진행된 비공개 회의에서 “작계 5015의 세세한 작전 내용은 아니라도 전반적인 개념이나 개요 정도는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작전계획 5015는 기존의 작전계획 5027을 대체하는 한반도 유사시 군 작전계획이다. 의원들의 요구에 대해 최윤희 의장 등 합참 쪽은 “한-미간에 공개해서는 안 된다고 양해된 사안이어서 설명할 수 없다”며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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