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검찰단이 청해부대장 출신 해군 준장을 횡령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국방부는 20일 자료를 내어 “군 검찰이 오늘 오후 해군 ㄱ아무개 준장을 청해부대 근무시절 부식비 등 공금 횡령 혐의로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검찰은 이날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 있는 ㄱ 준장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ㄱ 준장이 청해부대 파견 때 현금으로 받은 부대 부식비, 유류비 등의 일부를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ㄱ 준장은 2012년 12월 청해부대에 근무할 당시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제미니호 선원 4명을 무사히 구출하는 작전을 진두 지휘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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