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255명 북쪽 188명 만나
2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24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선 남쪽에서 90가족 255명이 북쪽 가족 188명을 만나 혈육에 대한 그리움의 한을 풀 예정이다.
남쪽 이산가족 상봉단은 행사 하루 전인 23일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 속속 모여 북쪽 가족과의 만남을 준비했다. 지난 20일~22일 진행된 1차 상봉을 언론 매체를 통해 지켜봤다는 이산가족들은 이곳에서 기대와 설렘으로 하루밤을 보냈다.
가족들은 이날 오후 4시까지 등록을 마치고 간단한 의료검진, 방북교육 등을 받았다. 이번 2차 상봉은 1차 때보다 고령자가 많다. 또 부모-자식간 상봉도 1차때 5가족보다 많은 10가족이다.
이번 2차 상봉행사은 1차 상봉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2박3일간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환영만찬, 개별상봉, 공동중식, 단체상봉, 작별상봉 순서로 2시간씩 모두 12시간 동안 혈육의 정을 나눈다.
속초/공동취재단,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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