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군장성 인사 발표
새 합동참모본부 차장에 엄현성(57·해사35기) 해군 작전사령관이 임명됐다.
국방부는 이날 정기 군장성 인사를 발표했다. 엄 새 합참차장은 제2함대사령관, 국방부 국방운영개혁추진관, 해군참모차장 등을 거쳤다. 합참차장에 해군을 임명한 것은 이순진 의장이 육군 출신임을 고려해 합동성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조처로 풀이된다.
육군 참모차장에는 정연봉(58·육사38기) 8군 단장이 보임됐고, 공군 참모차장에는 원인철(54·공사 32기) 합참 연습훈련부장이 중장 진급과 함께 임명했다. 수도방위사령관에는 구홍모(53·육사40기) 합참 작전부장이 중장 진급과 함께 임명됐으며, 해군 작전사령관에는 이기식(58·해사35기)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이, 공군 작전사령관에는 이왕근(54·공사 31기) 공군교육사령관이 각각 임명됐다.
대북 정보 업무를 총괄하는 국방정보본부장은 김황록(육사 40기) 정보사령관이 중장 승진과 함께 맡게 됐다. 합참 작전본부장에는 김용현 수방사령관, 군사지원본부장에는 강구영 공군참모차장, 전략기획본부장에는 임호영 5군단장이 보임됐다. 육군 교육사령관에는 나상웅 3군단장, 육군 사관학교장에는 최병로 수도군단장이 임명됐고, 해군 교육사령관에는 정진섭 소장이, 공군 사관학교장에는 이건완 공군 인사참모부장이 중장 진급과 함께 보임됐다.
이번 인사에서 구홍모·김병주·김완태·박한기·제갈용준·김황록·김해석 등 육군 소장 7명이 중장으로 진급했다. 해군에서는 정진섭 1명, 공군에서는 원인철·이건완 2명이 중장으로 진급했다.
소장 진급자는 안영호 등 육군 15명과 해군 2명, 공군 4명이다. 준장 진급자는 강성수 등 육군 58명과 해군 9명, 해병대 3명, 공군 15명이다. 이들 중에는 이종협 국방조사본부장과 지영관 국군기무사령부 참모장도 포함됐다.
육사 40기에서 첫 군단장이, 육사 43기에서 첫 사단장이 배출됐고, 병과 및 기능 분야에서 7명이 소장으로 진출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