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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향군’ 개혁, 또다른 예비역단체에 맡겨 논란

등록 2015-11-10 19:41

보훈처 “지상군연구소와 수의계약”
육군협회 산하…인맥 얽혀 ‘의구심’
국가보훈처가 최근 각종 비리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재향군인회(향군)의 개혁 방안 연구용역을 예비역 단체에 맡긴 사실이 드러나, 실효성 있고 공정한 연구가 이뤄질지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보훈처 관계자는 10일 “지난 6일 향군 정상화를 위한 개혁방안 연구 용역을 ‘육군협회 지상군연구소’에 수의계약으로 맡겼다”고 밝혔다. 보훈처가 향군 개혁 방안 연구용역을 의뢰한 것은 최근 향군이 조남풍 회장의 선거 과정에서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지고 최근 부적절한 인사로 내부 진통을 겪는 등 논란을 빚고 있어서다. 그러나 연구용역을 맡은 지상군연구소가 예비역 단체여서 같은 예비역 단체인 향군의 개혁 방안을 내놓기에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랜 군 복무 과정에서 서로 인맥이 얽혀 있고 잘 아는 처지여서 ‘제3자의 눈’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연구 용역이 실행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실제 비영리 사단법인인 육군협회는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회장, 김판규·김요환 전 육군참모총장 등이 부회장이며, 육군협회 산하의 지상군연구소는 지난해 8월부터 국방부 정책실장을 지낸 임관빈 예비역 중장이 소장을 맡고 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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