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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주한미군 평택 이전 계획보다 1년 늦어져

등록 2015-12-13 19:45

한미 관계자들, 현장서 밝혀
공사 맡은 경남기업 부도 탓
내년 이전 시작 2017년 완료
주한미군의 평택기지 이전이 애초 계획보다 1년 지연된 2017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김기수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과 버나드 샴포 미 8군사령관(중장)은 10일 현재 건설 중인 평택 험프리 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김 단장은 “평택기지 건설 진척도는 11월말 현재 86%로 내년에 건설이 대부분 마무리된다”며 “주한미군의 기지 이전은 내년부터 시작해 2017년까지 대부분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내년까지 주한미군 기지 이전을 완료하겠다던 애초 정부 계획에서 1년 늦춰진 것이다.

김 단장은 주한미군기지 이전 지연 배경으로 경남기업의 부도 등을 들었다. 김 단장은 “올 봄 성완종 사건 등으로 경남기업이 부도가 나 일부 공사가 중단됐고 그래서 재발주절차를 밟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군의 가족동반프로그램이 2013년 변경됨에 따라 관련 시설계획에 조정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은 2003년 4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합의로 추진됐다. 그러나 한·미는 지난해 10월 안보협의회의(SCM)에서 애초 계획을 바꿔 한미연합사는 용산기지에, 210화력여단은 동두천 기지에 잔류시키기로 합의했다. 샴포 사령관은 “용산기지의 경우 연합사와 소규모 연락반, 드래곤힐 호텔 등 일부 시설과 병력이 잔류하게 된다”며 “정확한 잔류 규모 등은 현재 한·미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210화력여단의 평택 이전 시기에 대해선 “한국군이 210화력여단의 임무를 대체할 수 있는 역량을 언제 갖추느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평택/박병수 선임기자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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