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현역병 입영을 희망하는 사람의 입영 날짜 신청이 16일 병무청 누리집(www.mma.go.kr)에서 시작된다. 선택할 수 있는 입영날짜는 2~12월, 7~12월, 10~12월 등 3개로 구분돼 있어, 신청자는 3개의 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징병신체검사 결과 현역병입영대상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16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후 3시까지 8일간이다.
입영날짜는 24일 전산에 의한 무작위 방식으로 정해지며, 이때 입영부대도 함께 결정된다. 추첨 결과는 24일 오후 5시부터 개인별로 문자메시지(SMS)로 안내되며, 병무청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경쟁률이 높으면 자신이 원하는 날짜에 입영하지 못할 수도 있으며 또 입영 자체가 내년 이후로 밀릴 수도 있다.
입영날짜 선택을 위해서는 금융기관 발행 공인인증서를 준비해야 한다. 다만 해외 유학생 등 국외 입영연기자는 행정자치부에서 발급하는 공공 아이핀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고 병무청이 밝혔다. 병무청 관계자는 “작년에는 2개의 입영 날짜를 신청하도록 했지만 올해는 3개로 늘려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