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민재원 원사, 고정환 대위, 문철민 상사, 김현우 중사.
육군 특전사 예하 특수전교육단에 ‘헌혈왕 4인방’이 화제다. 고정환(33) 대위·민재원(44) 원사·문철민(36) 상사·김현우(30) 중사 등 4명이 모두 569차례 22만7600㏄를 헌혈했다. 어른 1명의 혈액량을 5ℓ로 계산하면 약 46명분이다. 이 가운데 237회로 최다 헌혈을 기록한 고 대위는 대한적십자사에서 ‘헌혈 명예대장’을 받았다. 200회 이상 헌혈자는 전국적으로 100여명에 불과하다. 2000년부터 107차례 헌혈한 민 원사는 최근 헌혈 명예장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지인의 백혈병 소식을 듣고 55장의 헌혈증을 기증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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