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서 낙하때 1정 떨어뜨려
특전사 요원이 낙하산 강하훈련 중 소총을 떨어뜨렸으나 며칠째 찾지 못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19일 “특수전사령부 예하 부대 요원이 지난 13일 경기도 광주 훈련장에서 C-130 수송기를 타고 낙하훈련을 하다 730m 상공에서 소총 1정을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총을 떨어뜨릴 당시 요원들은 수송기에서 뛰어내리기 위해 준비하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낙하하려다 총에 묶인 멜빵이 풀린 것 같다.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상으로 떨어진 총에 실탄은 장전돼 있지 않았다.
군은 실탄이 장전돼 있진 않지만 총기를 분실된 채 방치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보고 C-130 수송기 비행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협조를 요청하는 등 총을 찾고 있지만, 공중에서 떨어진 것이어서 정확한 낙하지점을 확인하기 어려워 찾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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