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미사일 성공 여부 분석 중”
북한이 22일 새벽 무수단으로 보이는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5시58분과 8시 5분께 원산 일대에서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1발씩 모두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5시58분 발사에 대해선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나, 8시5분 두번째 쏜 미사일에 대해선 성공 여부에 대한 판단을 즉각 내놓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두번째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좀더 분석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4월부터 무수단 미사일을 4차례 발사해 모두 실패한 바 있다. 이날 새벽의 2번 발사가 모두 실패로 판명날 경우, 무수단 발사 실패는 6차례로 늘어난다.
무수단 미사일은 사거리가 3천㎞ 이상으로 태평양 괌 미군기지까지 사정권에 두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잇따른 발사 실패로 무수단의 실제 능력에 대해 물음표가 제기돼 왔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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