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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국방부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에 국장급 간부 참석”

등록 2016-07-07 16:25수정 2016-07-07 21:30

15일 오전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에 정박 중인 일본 해상자위대의 함선에 욱일기가 게양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전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에 정박 중인 일본 해상자위대의 함선에 욱일기가 게양되고 있다. 연합뉴스
주한 일본대사관 초청에 “예년 수준 참가” 방침
예년과 달리 대사관 아닌 서울시내 호텔서 진행
반발 여론 지적받자 “국방교류협력 차원” 설명
국방부가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에 국장급 인사를 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7일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초청을 했고 그 초청을 받아서 예년 수준에서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1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자위대 창설 62돌 행사를 열 계획이다.

주한 일본대사관은 1954년 7월1일 자위대 창설을 기념해 매년 행사를 열어왔다. 그러나 서울 한복판에서 자위대 행사를 하는 것에 대한 반발 여론이 거세 논란이 돼 왔다. 지난 2014년에는 서울의 한 호텔에서 행사를 하려다 여론의 반발로 장소를 일본대사관으로 옮겨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일본대사관에서 행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이번에 다시 대사관 밖으로 나와 행사를 하려는 것은 최근 정부의 대일 유화정책과 한-일 군사교류협력 강화 움직임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들어 한-일 군당국 사이엔 한국의 육군 참모총장과 일본의 해상자위대 막료장이 상호 방문하는 등 고위급 인사교류가 재개됐으며, 지난달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선 군당국간 직통전화 개설 등에 합의했다.

문 대변인은 ‘자위대 행사가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열리는 데 대한 국민들의 반발 정서를 도외시하고 참석하는 게 옳으냐’는 질문에 “이건 상호 국방교류협력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의 직급과 관련해선 “예년에 준해서 국장급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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