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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아덴만 지키랬더니… 청해부대장 부식비 횡령 구속기소

등록 2016-07-11 21:23수정 2016-07-11 21:23

국방부 검찰단, 3000만원 빼돌린 ㄱ준장 구속기소
청해부대 간부 4명도 불구속 기소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의 해적 소탕을 위해 파병된 청해부대의 부식비 등을 횡령한 혐의로 전 청해부대장 출신인 해군 장성이 구속 기소됐다.

국방부 검찰단은 11일 ㄱ준장이 청해부대 10진 부대장으로 복무하며 3000만원을 빼돌려, 개인 양주 구매와 함상 교대식 행사 등의 명목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가 드러나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단은 또 횡령에 연루된 청해부대 간부 4명에 대해서도 업무상 횡령, 위계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다른 3명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약식 기소했다. 이번에 적발된 청해부대 비리는 청해부대 8진, 10진, 12진, 14진, 18진 등 오랜 기간에 걸쳐 저질러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단은 이번 비리는 특정 부식 납품 업체를 끼고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인이 운영하는 특정 에이전트 업체와 부식 납품 독점 계약을 맺고 원가의 2배로 주류 구배 대행을 요청한 뒤 횡령했으며, 이 특정 에이전트는 다음 파병되는 청해부대에 인계되는 식으로 부정행위 구조가 대물림됐다고 검찰단이 밝혔다. 현지 사정에 밝은 이 에이전트 업체는 청해부대에 기본적인 군납 업무뿐 아니라 양주 구매와 환자 병원 이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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