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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119 음주캠페인’ 나선 육군

등록 2016-08-21 13:33

‘1가지 술로 1차에 한하여 9시까지’
“음주는 1가지 술로, 1차에 한하여, 9시까지.”

육군본부가 폭탄주 돌리기 자제 등 건전한 군내 음주문화 정착 캠페인에 나섰다. 군 당국자는 21일 “육군본부가 지난달 중순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 캠페인’ 시행계획을 만들어 전 부대에 하달했다”고 밝혔다.

내용을 보면 단체회식은 경기 응원과 연극·영화 관람, 맛집탐방 등 ‘문화 및 체육활동’과 연계해 시행하도록 권장하며, 음주 회식은 ‘1·1·9 운동’을 권장하고 3대 금지사항을 준수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1·1·9 운동은 말 그대로 “1가지 술(폭탄주 퇴출)로, 1차에 한하여, 오후 9시까지” 마신다는 것이다. 3대 금지사항으로는 △음주강권 행위 금지 △음주운전 금지 △이성을 동반한 2차 회식 금지 등이다. 건전한 음주 10가지 생활화 실천사항으로 △음주후 2~3일은 마시지 않기 △술잔 돌리기 않기 △원하지 않을 때 의사 표시 확실히 하기 등도 정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과 관련해 “군 부대에 음주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함으로써 정신적, 육체적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건강한 병영문화를 만드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육군은 효과적인 캠페인을 위해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마다 일과 종료와 함께 부대별로 내보내는 ‘일일방송’에 과도한 음주를 자제하자고 촉구하는 내용을 반드시 넣도록 했다. 또 매주 금요일에는 간부들의 휴대전화로 음주 자제를 권요하는 짧은 문자메시지도 보내도록 했다. 금요일 저녁에 음주문화 개선 캠페인을 상기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도 강화해 매주 월요일 ‘군기강 확립 교육’ 때 간부들을 대상으로 음주문화 개선 캠페인 실천을 독려하고, 병사들의 경우엔 휴가와 외박 때 과음을 하지 않도록 부대를 나서기 하루 전에 음주문화 교육을 하도록 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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