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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공군 조종사들, 비행기 좀 몰 만 하면 민간항공사로…

등록 2016-09-06 10:57

자발적의지로 중간에 관두는 비율 71.6%
김병기 더민주 의원 “공군, 조종사들 어느 항공사로 갔는지만 관리하고 있어”
숙련 공군 조종사 인력의 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6일 국방부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영관급 조종사의 연도별·계급별 전역 현황’ 자료에서 이런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11년1월부터 2016년 5월 말 현재까지 전역한 영관급(소령~대령) 조종사는 617명으로, 이 중 71.6%인 442명이 지원 전역한 조종사로 나타났다. 지원 전역은 정년 전역이나 명예 전역이 아니라 순수하게 자발적인 의지로 그만둔 경우에 해당한다.

지원전역 영관급 조종사는 해마다 증가 추세이다. 2011년 46명에서 2012년엔 79명, 2013년엔 78명, 2014년엔 78명, 2015년 90명 등이다. 올들어 1월부터 5월까지 지원 전역한 영관급 조종사도 71명으로, 이미 지난해의 78.8%에 이른다.

공군은 숙련 조종사 유출 방지를 위해 비공사 출신 조종사의 의무 복무 기간을 10년에서 13년으로 늘리고, 항공수당을 인상하는 등 각종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숙련조종사의 유출은 오히려 증가추세다.

김병기 의원 쪽은 “현재 공군에서는 지원 전역한 공군 조종사들이 이후 어느 항공사에 취업했는지 현황을 관리할 뿐 지원 전역한 이들의 구체적인 동기조차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공군 대책을 비판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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