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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미 핵항모 참여 대규모 한미 해상훈련

등록 2016-10-10 20:54

노동당 창건일 10일부터 엿새동안
한국선 세종대왕함 등 40여척 참여
항모강습단·특수전 훈련 동시 진행
한국·미국 양국 해군이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일 핵추진 항공모함이 참여한 대규모 연합 해상훈련에 들어갔다.

해군은 이날 자료를 내어 10일부터 15일까지 한반도 모든 해역에서 ‘2016 불굴의 의지’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미 연합 해상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된다. 그러나 한반도 모든 해역에서 동시에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불굴의 의지’라는 명칭을 붙인 것도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2010년 이후 6년 만이다. 해군 관계자는 “북한의 5차 핵실험 등 잇따른 도발에 대해 한·미 동맹의 강력한 응징 의지를 보여주는 훈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 한국 해군에선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DDG) 등 함정 40여척이, 미군에선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과 이지스 순양함 등 함정 7척이 참가한다. 또 P-3/8 해상초계기와 F-18 등 양국 해군의 항공기와 한국 공군의 전술기, 미 육군의 아파치 헬기 등도 참여한다.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은 배수량 10만2000t, 길이 333m로 축구장 3개 규모인 1800㎡ 넓이의 갑판에 항공기 80여대를 탑재할 수 있다. 세종대왕함은 한국 해군의 첫 이지스함으로, SPY-1D 레이더를 장착하고 국산 함대지미사일 ‘천룡’, 대잠미사일 ‘홍상어’, 대함미사일 ‘해성’ 등을 운용한다.

해역별로는 서남해에선 로널드 레이건함 등이 참여하는 항모강습단 훈련이, 동해와 서해에선 후방 침투를 노리는 적 특수부대 격멸을 목표로 한 대특수전부대작전 훈련이 동시에 진행된다. 해군 관계자는 “해상무력억제, 대잠전, 대공전, 대지 정밀타격, 항모 호송작전 등의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양국 해군의 상호운용성,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훈련 기간 중 핵 항모 로널드 레이건함이 서남해 후방에 머물며 훈련하는 것은 중국 등의 반발을 의식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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