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트럼프 당선 이후 북한-미국, 첫 트랙2 만남

등록 2016-11-16 15:16수정 2016-11-16 15:36

제네바에서 최선희-조엘 위트 만남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이 15일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베이징/교도 연합뉴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이 15일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베이징/교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북한 당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 한반도 전문가들과의 첫 비공식 접촉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각) 미국 쪽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이 북한 쪽 대표로 나서는 이번 접촉에서 미국 쪽 대표로는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 운영자인 조엘 위트 연구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최 국장이 미국국 부국장 시절이던 지난 2012년 8월 싱가포르에서 접촉한 바 있다. 미 국무부 북한 담당관 출신인 위트 연구원은 1990년대 초 제1차 북핵 위기 당시 국무부 북핵 특사였던 로버트 갈루치 전 차관보의 선임보좌관으로 일한 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설립을 주도하는 등 과거 미국 정부에서 북한 정책을 담당했다.

최 국장은 경유지인 베이징공항에서 트럼프 정부에 대한 평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책이 어떨지가 기본이다”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향해 “미치광이 같다” 등 원색적인 비난과 강력한 대북제재를 주장하면서도 한편으론 ‘햄버거 핵협상론’을 주장하는 등 대화론을 펴기도 해 대북정책 방향이 어느 쪽인지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미 국무부는 ‘제네바 트랙2 접촉’에 대해 “정부와 무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 리치-앨런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신뢰할 수 있고, 진정성 있는 북한의 협상 테이블 복귀를 목표로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며 원칙적 입장을 밝히면서 “그러나 비핵화에 관한 의미있는 조치를 취하고 도발을 자제해야 하는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못박았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연합뉴스 yy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