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플린 미 안보보좌관 내정자 “강력한 한·미 동맹 협력”

등록 2016-12-21 15:15

워싱턴서 한국 외교국방 당국자 면담…사드 배치엔 계속 추진 뜻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서 미 정례적 배치 공약 재확인
방미 중인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각) 오후 워싱턴에서 트럼프 정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지명된 마이클 플린과 면담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방미 중인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각) 오후 워싱턴에서 트럼프 정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지명된 마이클 플린과 면담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차기 미국 행정부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내정된 마이클 플린 지명자가 20일 “강력한 한·미 동맹의 미래를 위해 지속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플린 지명자는 이날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등 한국 정부 관계자를 만나 이렇게 말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임 차관 등은 이날 앞서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참석차 방미했다.

3성 장군 출신인 플린 지명자는 또 주한미군의 사드(THAAD)체계 배치를 한미동맹 차원의 올바른 결정사항으로 평가하고 동맹의 굳건함을 상징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선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및 세계 평화와 안정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는 것에 공감하고, 향후 한미간 북한 관련 정보공유를 포함하여 대북정책에 대한 긴밀한 공조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플린 지명자는 또 이날 대화가 매우 유익하였으며, 향후에도 핵심 동맹국인 한국과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을 희망했다.

이날 면담에서 국방부는 한국전 참전용사인 플린 지명자의 부친에게 수여하는 휴전선 철조망을 녹여 만든 감사의 메달을 전달했으며, 플린 지명자는 이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앞서 한·미는 이날 워싱턴에서 외교·국방(2+2)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1차 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미군 전략무기의 정례적 배치 공약을 재확인하고 억제 강화를 위한 조치들을 추가해 나가기로 했다. 또 미국은 북한의 군사적 위헙에 핵우산과 재래식 타격, 미사일방어 등을 포함하는 확장억제의 지속적이고 즉각적인 제공 약속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에서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미국에서 토마스 컨트리맨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 대리, 데이비드 시어 국방부 정책수석부차관 대행이 참석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