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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정동영 장관 “친북사이트 폐쇄 일부 해제”

등록 2005-01-04 18:37수정 2005-01-04 18:37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4일 “6자 회담과 남북대화를 병행 추진한다”는 정부 방침을 재확인하고 친북 사이트 접속 차단 조처는 일부 문제점을 인정하고 유해하지 않은 사이트인지 재고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문화방송>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와서 “6자 회담이 돼야만 남북관계가 풀릴 수 있다는 연계론은 아니”라며 “이를 병행 추진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상회담은 말로 되는 게 아니며 환경과 시간도 필요하고 상대가 있으므로 희망만 갖고 되는 게 아니”라며 “현재는 모든 게 막혀 있고 답답한 상황이기 때문에 정상회담을 자꾸 얘기하는 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친북 사이트 접속 차단’에 대해 “북한 <중앙통신>과 우표 사이트 등 전문가와 언론인들이 북한 정보를 얻기 위해 접촉하는 사이트까지 막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며 “32개 폐쇄 사이트 중 특별히 유해하지 않은 사이트 접속 차단 조처는 가능한 한 빨리 재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관계 돌파구 방안’으로 대북 농업협력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북한이 올해 신년 공동사설에서 주공 전선을 농업 분야로 삼겠다고 한 것이 눈에 띈다”며 “농자재, 영농기술, 품종개량사업 지원 등 대북 농업협력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획탈북을 반대한다’는 정부 방침을 강조한 뒤 지난해 여름 탈북자 대규모 입국에 대해 “이미 내부적으로 여러가지 방침과 정책들을 검토했으며 탈북자들이 대거 이송되는 일은 앞으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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