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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육사 생도 3명, 성매매로 졸업 하루 앞두고 퇴교

등록 2017-02-23 16:50수정 2017-02-23 17:16

2월 초 외박 나가 오피스텔 성매매
육사 쪽 “성범죄에는 무관용 원칙”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육군 사관학교 4학년 생도 3명이 졸업을 하루 앞두고 퇴교됐다. 성매매 연루 의혹 때문이다.

육군 관계자는 23일 “육사 4학년 생도 3명이 이달 초 정기 외박을 나갔다가 서울 강남역 인근의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했거나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오늘 이들을 모두 군 검찰에서 입건했으며, 생도대 훈육위원회와 교육운영위원회에서 이들의 퇴교를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들 3명 중 ㄱ(24)씨는 군검찰 조사에서 성매매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ㅇ(24)씨는 “성매매 업소에 갔지만 화대만 내고 그냥 나왔다”며 성매매 사실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육사 관계자는 “성매매 업소 출입 자체가 품위 유지 등 규정 위반으로 퇴교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ㅇ(24)씨는 앞의 ㅇ씨한테 성매매 자금으로 15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ㅇ씨가 성매매와 무관하게 돈을 줬다고 주장하지만 이들이 주고받은 문자 등을 보면 성매매 자금임을 알고 줬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모두 24일 육사 졸업식을 하루 앞두고 있다. 육사 관계자는 “졸업과 임관을 앞둔 시점이어서 많은 고민을 했지만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기로 했다. 특히 성범죄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한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성매매 연루 사실은 17일 동료 생도가 무기명으로 생도대장만 열람 가능한 인트라넷으로 제보해 알려졌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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