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훈련은 다음달까지 계속돼
15일 미 항모 칼빈슨 부산항 입항
15일 미 항모 칼빈슨 부산항 입항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이 13일부터 시작된다고 군 당국이 12일 밝혔다.
24일까지 진행될 이번 키리졸브 연습은 지휘소 훈련으로, 북한의 남침 또는 도발을 가정해 한반도를 방어하는 시나리오에 따라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키 리졸브에 앞서 1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 실기동 훈련인 독수리훈련(FE)도 키리졸브 연습과 함께 계속 진행된다. 다음달까지 진행되는 이번 독수리훈련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규모와 비슷한 수준으로 치러진다. 미군은 본토에서 증원되는 3600여명을 포함해 총 1만여명이 참가한다. 한국군은 29만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훈련기간인 15일에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호가 부산항에 입항한다. 1982년 취역한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칼빈슨호는 배수량 10만t, 길이 333m, 폭 77m로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MH-60S 시호크 해상 작전헬기 등 약 80대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다.
한·미 양국 군은 다음달 해군·해병대의 대규모 상륙훈련과 대규모 합동군수지원 훈련도 계획하고 있다. 또 한·미 양국 공군은 맥스선더 훈련을 통해 북한 핵심시설 정밀타격 연습을 한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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