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북한, 오늘 아침 미사일 1발 발사 실패

등록 2017-03-22 13:46수정 2017-03-22 17:32

원산 비행장 일대서 발사했으나 비행 못해
국방부 “발사도 제대로 안된 것으로 추정”
지난해 7번 실패한 ‘무수단’일 가능성 제기
미 공군 B-1B 폭격기 한반도 상공 출격
북한이 22일 아침 미사일 1발을 쐈으나 공중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6일 스커드-ER(사거리연장형) 4발을 한꺼번에 발사한 이후 16일 만이다.

국방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북한이 오늘 오전 원산 비행장 일대에서 미사일 1발을 발사하였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 태평양사령부 데이브 벤엄 대변인도 성명을 내어 “(원산 근처) 갈마 부근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도를 감지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벤엄 대변인은 또 “미사일이 발사 몇 초 만에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 움직임은 미군의 위성을 통해 포착됐다. 미사일이 지평선이나 수평선 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폭발해, 휴전선 남쪽의 그린파인 레이더나 이지스함 레이더에는 탐지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어떤 미사일을 쐈는지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선 “추가 분석 중”이라며 언급하지 않았으나 사거리 3000㎞로 추정되는 무수단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동안 스커드나 노동미사일의 경우 대부분 발사에 큰 문제가 없었던 반면 무수단은 지난해 8차례 발사해 7차례 실패하는 등 아직 불안정하다.

한편, 미 태평양사령부는 이날 공군 폭격기 B-1B 1대를 한반도에 전개했다. 초음속 폭격기인 B-1B의 한반도 상공 진입은 지난 15일에 이어 7일 만이다. 국방부는 자료를 내어 대구와 서산 기지에서 이륙한 F-15K와 KF-16 전투기 편대가 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하는 B-1B와 합류해 모의 사격 등 연합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B-1B는 이날 한반도 진입에 앞서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에서 일본의 F-15J와도 연합훈련을 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