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계 5015’에 따라 훈련
미군 1만명, 한국군 29만명 참여
항모 칼빈슨호·B-1B 등 한반도 출격
미군 1만명, 한국군 29만명 참여
항모 칼빈슨호·B-1B 등 한반도 출격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이 24일 끝났다. 독수리훈련(FE)은 다음달말까지 계속된다.
키 리졸브 연습은 한반도 전쟁 시나리오에 따른 지휘 연습으로 지난 6일 시작됐다. 군 당국자는 “키리졸브 연습은 오늘 그간 훈련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강평을 마지막으로 종료된다”고 말했다. 반면 실제 병력이 참여하는 실기동 훈련인 독수리 훈련은 다음달말까지 계속된다. 독수리 훈련은 앞서 지난 1일 시작됐다.
이번 키리졸브·독수리훈련은 지난해에 이어 ‘작전계획(작계) 5015’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연합사의 작계 5015는 기존의 ‘작계 5027’에 한국군이 독자적으로 담당해온 ‘국지도발 대비계획’까지 포함해 포괄적인 작전계획으로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은 미군 1만여명, 한국군 29만명이 참가해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치러졌다. 훈련 기간 중 미군 쪽에선 증원전력으로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폭격기 B-1B 등 전략무기들이 잇따라 전개돼 한·미 연합훈련에 참여했다. 또 키리졸브·독수리훈련과는 별개로 한·미·일 3국 해군의 이지스함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전제로 미사일 탐지 및 궤도 추적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미사일 경보훈련도 했다.
북한은 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4일 대변인 담화를 내어 “노골적인 핵전쟁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한·미는 “방어 목적의 연례적인 훈련”이라고 일축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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