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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국방부 “성주배치 사드, 수일내 시범 아닌 실제운용”

등록 2017-04-27 12:05수정 2017-04-27 12:09

“환경영향평가 없어도 야전운용 가능” 주장
“레이더 유해성은 장비 가동 뒤 검증해 알릴 것”
26일 오전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가 전격 배치돼 있다. ‘대구일보’ 제공
26일 오전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가 전격 배치돼 있다. ‘대구일보’ 제공
국방부가 경북 성주골프장에 배치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를 수일 내 실제 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미 태평양 사령관이 밝힌 사드의 수일 내 운용’의 의미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시범운용이 아닌) 실제운용(을 말한 것)”이라고 답했다.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이 26일(현지시각)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한반도에 배치된 사드가 “수일 내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힌 것에 대한 해석이다.

문 대변인은 현재 “발사대 일부와 교전통제소, 레이더가 배치되어 있어서 이를 연결해서 초기에 작전운용능력을 구비한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언제든 사드 체계를 가동할 수 있도록 작전운용능력을 구비하는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다만 사드의 실제 운용이 “오늘부터라고 말하지 않았다”며 당장 오늘부터 운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시사했다.

예상을 뒤엎고 한·미 군 당국이 사드를 기습 배치한 것과 관련해서는 문 대변인은 “환경영향평가서를 지금 작성하고 있다”며 “환경부와 추가로 협의가 돼야 된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과 성주 주민들이 문제시 삼는 사드의 핵심인 엑스-밴드 레이더와 관련해서는 “환경영향평가 항목에는 없지만 국민들께 우려를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전자파 안정성에 관해 나중에 측정해서 알려드린다고 이미 약속한 바 있다”며 “실장비를 가동해서 검증해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문 대변인이 밝힌 것은 26일 주한미군이 성주골프장에 반입한 장비들은 연결만 하면 실제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환경영향평가 없이도 야전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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