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북 “29일 쏜 미사일은 지대함 미사일”…미 항모 겨냥 시사

등록 2017-05-30 10:31수정 2017-05-30 10:58

조선중앙통신 “예정 목표지점 편차 7m로 명중” 자랑
최근 동해서 연합훈련 중인 칼 빈슨호 등 겨냥 내비쳐
북한 노동신문이 30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새로 개발한 정밀 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미사일 발사 장소로 추정되는 강원도 원산시 갈마반도(붉은 원)의 모습. 구글/연합뉴스
북한 노동신문이 30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새로 개발한 정밀 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미사일 발사 장소로 추정되는 강원도 원산시 갈마반도(붉은 원)의 모습. 구글/연합뉴스
북한은 29일 발사한 미사일이 사실상 ‘지대함 탄도미사일’이라고 하룻만에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참관 하에 새로 개발한 정밀 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국방과학전사들은 정밀 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탄도로켓을 새로 개발하고 시험발사를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 지난해에 적 함선을 비롯한 해상과 지상의 임의의 바늘귀 같은 개별적 목표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우리식 탄도로켓을 개발할 데 대한 연구 종자(과제)를 주시었다”며 이번 미사일의 타격 대상으로 ‘적 함선’을 명시했다. 이번에 시험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최근 동해에서 훈련 중인 ‘칼 빈슨’ 등 미 해군 항공모함을 겨냥한 것임을 내비친 것이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5시39분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동해로 발사했다”며 “최고 고도는 120여㎞, 사거리는 450여㎞”라고 밝힌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종전의 ‘화성’ 계열 로켓보다 발사 전 준비공정이 고도로 자동화되어 발사시간을 훨씬 단축하도록 체계가 완성됐다”고 성능 개량을 강조했다. 또 “조종 전투부의 말기 유도 단계까지의 세밀한 원격관측을 위하여 중등 사거리 사격방식으로 진행했다. 탄도로켓은 중등 사거리를 비행하여 예정 목표 지점을 7m의 편차로 정확히 명중했다”고 자랑했다.

통신은 이밖에 “탄도로켓의 비행 안정성”과 “중간 비행 구간에서 소형 열분사 발동기(엔진)에 의한 속도 교정 및 자세 안정화 계통의 정확성”, “재돌입 구간에서의 초정밀 유도 정확성”, “자동화된 발사준비 공정의 특성” 등을 확증했다고도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 미사일이 지난 4월15일 태양절 열병식에서 공개됐던 사실을 언급하며 “마치 명사수가 저격수 소총으로 목표를 맞추는 것만 같다. 저 정도의 명중 정확성이면 적들의 눈알도 파먹겠다”고 말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